도상에서 구원하시고 사도로 부르신 사건을 표현합니다. 이 사도직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그는 고린도 교회의 기초를 놓았습니다. 그 뒤 다른 복음 선포자들(아볼로, 게바 등)이 와서 바울이 닦아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지어 가는 일을 하였습니다. 자신은 “지혜로운 건축자”(사 3:3)같이 그 기초를 잘 놓았습니다. 교회의 기초는 오로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.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바울 뒤에 고린도에 와서 복음을 선포한 아볼로나 게바는 기초 위에 집을 지어 가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까? 이 점에 있어 바울은 두 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. 첫째, 자기가 이미 닦아 놓은 기초 –예수 그리스도– 외에 다른 어떤 기초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.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건으로만 구원받는 사실을 부인하거나 약화시키는 어떤 가르침 –가령, 율법, 지혜, 또는 인간의 공적 등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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